경기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개 56마리가 좁은 공간에 무더기로 방치된 채 발견됐다.
4일 동물권 단체 케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 내부에서 개 56마리가 발견돼 구조됐다.
발견 당시 개들이 머물던 공간은 16㎡ 남짓에 불과했다. 시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은 케어 관계자들은 수십 마리의 개가 배설물과 뒤엉킨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권선구청도 현장 확인에 나섰다. 이후 개들을 키우던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처음부터 수십 마리를 키운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년 전 집에 개 몇 마리를 들였는데 이후 번식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는 A씨를 설득해 현장에 있던 개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56마리는 현재 여러 보호소로 나뉘어 보호를 받고 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개들은 별도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케어 관계자는 “견주를 설득해 개들을 구조했으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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