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감독조합도 나섰다...“‘암살자(들)’, 선 넘는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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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감독조합도 나섰다...“‘암살자(들)’, 선 넘는 공격”

일간스포츠 2026-10-04 17:57: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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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화 포스터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에 “지금 우리가 마주한 것은 영화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아닌, 인신에 대한 선을 넘은 공격”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4일 공식입장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에는 언제나 찬사와 마찬가지로 비판도 존재한다. 상찬과 극찬이 있어 왔듯이 비난과 혹평 또한 새롭지 않다. ‘암살자(들)’에 대한 반응이 부당하고 과하다고도 하지만, 적당하고 적절한 것과의 경계를 누가 정확히 가를 수 있겠느냐”라면서도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영화의 내용과 창작자의 선택을 따지는 데서 벗어나, 참여한 사람들의 일상과 생업을 동시에 겨냥하고, 다시는 이런 영화를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는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한 편의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그 사람의 다음 창작까지 꺾으려는 공격으로 번져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논쟁과 비판을 겪은 사람도 다시 이야기를 품고, 자신의 선택을 걸고,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비판받을 수 있지만, 그 비판이 창작자 개인의 삶과 생업을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인들이 보다 자유롭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보내겠다”며 “창작자가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다시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한국영화의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믿는다. 영화는 서로 다른 생각과 목소리가 만나고, 때로는 논쟁을 만들어내면서도 계속되어야 한다. 그 자유가 사라진다면 새로운 영화도, 새로운 이야기도 탄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로운 창작에 대한 관객 여러분의 지지와 연대가 영화인들에게 다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으로, 개봉 후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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