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두면 59% 오른다?" 주가 바닥 찍었다는 '이 종목'…연말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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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두면 59% 오른다?" 주가 바닥 찍었다는 '이 종목'…연말 주목하는 이유

나남뉴스 2026-10-04 16:27:37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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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황 침체로 주가가 눌린 하나투어를 두고 증권가에서 연말부터 반등 가능성을 살펴볼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최근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9%가량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일 하나투어 종가가 3만5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목표주가까지 약 59%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으로 나오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당장의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하나증권은 하나투어의 올해 패키지 송객 수를 약 203만8000명으로 예상했다. 전년보다 2% 감소해 2년 연속 역성장이 예상된다. 3분기 패키지 송객 수도 39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2년 연속 부진 뒤 2027년 반등 기대…관건은 유가

사진=하나투어 홈페이지 
사진=하나투어 홈페이지 

매출은 1085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각각 12%, 5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85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여행 수요의 발목을 잡은 요인으로는 높은 유가와 유류할증료가 꼽힌다. 실제 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기획상품 이용객은 약 45만명으로 전년보다 2%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이동거리가 짧은 중국과 일본 수요는 각각 15%, 7% 증가했지만 동남아와 장거리 여행은 부진했다. 여행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장거리 패키지여행을 미루는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가 현재 주가 수준에 관심을 두는 배경에는 ‘이연 수요’가 있다. 여행은 비용 부담이나 지정학적 불안으로 계획을 미루더라도 여건이 개선되면 수요가 뒤늦게 살아나는 특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최근 20년간 패키지 송객 수가 3년 연속 감소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객 수는 2027년 216만명으로 올해보다 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하나투어 홈페이지 
사진=하나투어 홈페이지 

같은 기간 매출은 5474억원에서 6194억원으로 13.2%, 영업이익은 351억원에서 599억원으로 70.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이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의 부진을 딛고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는 흐름이다.

주가 수준도 과거보다 낮아졌다. 10월 2일 기준 하나투어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4만5250원이며 투자의견 평균은 ‘매수’ 구간이다. 다만 증권사별 시각에는 차이가 있어 하나증권은 4만8000원, 다올투자증권은 3만7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는 국제유가와 유류할증료, 원화 가치, 실제 예약 증가 여부다. 유가 부담이 완화되고 원화 강세 효과까지 더해지면 미뤄졌던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날 여지가 있다.

반대로 고유가가 장기화하면 회복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59% 상승 여력’이라는 숫자보다 연말 이후 송객 수가 실제 증가세로 돌아서는지 확인하는 것이 하나투어의 반등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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