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조탄압 압수수색까지 불렀다"…금속노조, 민형배 시장에 '직접 해결' 전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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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노조탄압 압수수색까지 불렀다"…금속노조, 민형배 시장에 '직접 해결' 전면 촉구

포인트경제 2026-10-04 16:1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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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일 천막농성 풀고 교섭 나섰으나 회사는 ‘거부’…최대주주 전남광주통합시 책임 있는 결단 요구

지난 2일 오후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조합원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금속노조 지난 2일 오후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조합원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금속노조

[포인트경제] 고용노동부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조탄압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강제 압수수색에 착수한 가운데, 노동계가 최대주주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책임 있는 개입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지난 2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형배 시장이 직접 나서 GGM 노사 갈등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노사 간의 이견을 넘어 장기간 누적된 노동기본권 부정과 비정상적인 노사관계가 고용노동부의 압수수색이라는 사법적 절차로까지 번진 중대한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 211일 천막농성 풀었지만…회사의 교섭 해태와 압수수색 파장

그동안 노동조합은 상생의 대화를 위해 묵묵히 인내해 왔다. 앞서 민형배 시장은 지방선거 후보 및 당선인 시절 GGM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 노조는 이 약속을 믿고 211일 동안 이어오던 시청 앞 천막농성을 전격 해제하고 회사 측과 집중교섭에 들어갔다.

그러나 교섭의 문턱은 높았다. 회사는 핵심 쟁점에 대해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채 실질적인 수정안 제시와 협의를 전면 거부했고, 결국 교섭은 최종 결렬됐다. 대화의 장이 막힌 직후 고용노동부는 GGM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조합원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금속노조 지난 2일 오후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조합원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금속노조

◆ “최대주주가 방관할 일인가”…민형배 시장의 침묵에 쏠리는 눈총

지분 구조상 GGM은 전남광주통합시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이다. 따라서 시가 노사문제를 단순한 민간 기업 내부 사안으로 치부하며 발을 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노동계의 확고한 입장이다.

노조는 교섭 결렬 직후인 지난 8월 12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장 정무보좌관을 면담하고 민 시장과의 직접 만남을 거듭 요청해 왔다. 이어 27일부터는 광주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시장 측은 뚜렷한 답변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면담 거부 시 간부파업부터 전면파업까지 단계적 투쟁 확대”

이날 기자회견은 권오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의 사회로 박근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김진태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장의 발언과 간부들의 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민형배 시장을 향해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와의 즉각적인 면담 응낙 △GGM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시정 방안 제시 △GGM의 노조탄압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 △상생형 일자리 취지에 맞는 노사관계 정상화 조치 △주간 2교대 시행 및 캐스퍼 외 추가 차종 투입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 방안 마련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시장이 직접 약속했던 만큼 이제는 그 약속에 답할 차례”라며 “만약 계속해서 대화를 회피하고 사태를 방치한다면 간부파업을 시작으로 조합원 순환파업과 전면파업 등 투쟁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역 노동계는 이번 GGM 사태의 원만한 해결 여부가 향후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등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민형배 시정과 통합시의 향후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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