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경복궁 첫 야외 결혼식 찾아 ‘제1호 부부’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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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경복궁 첫 야외 결혼식 찾아 ‘제1호 부부’ 축하

경기일보 2026-10-04 13:5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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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는 외국인 신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는 외국인 신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경복궁에서 처음 마련된 야외 결혼식 현장을 찾아 ‘제1호 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국가유산을 관람 중심의 공간에서 국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지난 2일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에서 열린 야외 결혼식 현장을 찾아 첫 결혼식의 주인공인 에스토니아 출신 유튜버 마이 씨와 한국인 남편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마이 씨는 유튜브 채널 ‘김치귀신 마이’를 통해 한복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해 온 인물이다. 약 2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외국인 최초로 미스 춘향 대회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 여사는 이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딱딱하고 엄숙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일상 속에서 보다 친근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야외 결혼식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이 마련한 사업이다. 국립고궁박물관 은행나무 쉼터를 야외 결혼식장으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야외 결혼식에는 총 293쌍이 신청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28쌍이 선정됐다. 지난 2일 첫 결혼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예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내년에는 봄과 가을로 나눠 지원 대상을 모두 80쌍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고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결혼과 같은 국민의 일상적인 삶의 순간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도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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