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시 러닝화를 꺼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공원이나 하천 산책로를 가볍게 뛰는 사람부터 퇴근 뒤 걷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까지 야외 활동이 다시 늘어나는 시기다.
막상 밖으로 나가려면 휴대전화와 이어폰, 물병, 열쇠처럼 챙겨야 할 물건이 적지 않다. 주머니에 모두 넣기에는 불편하고, 평소 쓰던 백팩을 메기에는 크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이소에서 스포츠 브랜드 HEAD와 협업한 접이식 러닝용 백팩이 새롭게 나왔다. 판매가는 5000원이다.
러닝 조끼 인기에 이어 이번에는 백팩
다이소와 HEAD의 협업은 이미 한 차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앞서 다이소는 HEAD와 함께 러닝 의류와 용품 60여 종을 선보였다. 당시 5000원짜리 스포츠 러닝 조끼가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다이소가 공개한 상반기 판매 자료에서 패션 분야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재입고 요청도 많았던 제품 가운데 하나였다.
이번에 나온 접이식 러닝용 백팩은 같은 러닝 시리즈를 가방으로 넓힌 제품이다.
구성은 운동할 때 필요한 물건을 간단히 나눠 담는 데 맞춰져 있다. 옆면에는 물병을 넣을 수 있는 메시 포켓이 있고, 앞쪽에는 작은 소지품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휴대전화나 이어폰, 열쇠처럼 자주 꺼내는 물건을 큰 수납공간 안에서 찾을 필요가 없고, 메인 공간에는 작은 수건이나 얇은 겉옷처럼 부피가 조금 있는 물건을 넣을 수 있다.
어깨끈에도 메시 소재가 들어갔다. 일반 출퇴근용 백팩처럼 두껍고 단단한 형태보다는 가볍게 메고 움직이는 상황을 고려한 모습이다.
접어서 보관하는 5000원 러닝 가방
이번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접이식 구조다.
운동이 끝난 뒤 계속 가방 형태로 보관할 필요 없이 작게 접어둘 수 있어 러닝용 가방을 매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다. 여행이나 캠핑을 갈 때 캐리어나 큰 가방 안에 넣어두었다가 현지에서 사용할 보조 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러닝이나 산책용으로 쓰고, 짧은 외출이나 여행에서는 가벼운 보조 백팩으로 돌려 쓸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HEAD 브랜드 협업 제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이소는 최근 생활용품뿐 아니라 패션과 운동용품에서도 외부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늘리고 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을 다이소 가격대 안에서 선보이면서 기존 스포츠 매장과는 다른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이번 백팩 역시 판매가를 5000원으로 맞췄다. 러닝을 처음 시작하면서 장비에 큰돈을 쓰기 망설여지는 사람이나, 전문 러닝 조끼 대신 조금 더 넉넉한 수납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다.
시기도 맞물린다. 10월은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저녁 러닝이나 주말 산책을 다시 시작하기 좋은 때다. 여름 동안 운동을 쉬었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물병과 휴대전화 정도를 챙겨 다닐 가벼운 가방을 찾는 수요도 함께 커질 수 있다.
앞서 HEAD 러닝 조끼가 판매 상위권에 오르고 재입고 요청까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접이식 백팩도 같은 시리즈를 찾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가 러닝 조끼에서 확인한 반응을 이번에는 백팩으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브랜드 협업 제품을 5000원에 내놓았다는 점에서 가을 러닝용품을 찾는 소비자라면 매장에서 한 번쯤 눈길이 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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