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 ‘암살자(들)’ 평점 조작 포착…경찰 수사 의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네이버, 영화 ‘암살자(들)’ 평점 조작 포착…경찰 수사 의뢰

경기일보 2026-10-04 13:18:21 신고

3줄요약
9월28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홍보물. 연합뉴스
9월28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홍보물. 연합뉴스

 

네이버가 영화 ‘암살자(들)’의 관람평 서비스에서 매크로 등 자동화 도구를 이용한 ‘기계적 어뷰징’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네이버는 해당 영화의 관람평 정렬 방식을 임시 변경하고 전체 영화 평점 노출 구조 개편에 나섰다.

 

4일 네이버는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발생한 영화 관람평 및 공감·비공감 중복 반영 문제를 자체 조사한 결과, 시스템 업데이트 오류와는 별개로 일부 영화에서 비정상적인 트래픽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일 관련 정황을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네이버 측은 공감·비공감 중복 등록 오류가 발생했던 기간 동안 영화 ‘암살자(들)’ 관람평 페이지에서 매크로 등을 활용한 기계적 어뷰징이 실제로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수사 및 서비스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암살자(들)’ 관람평의 기본 정렬 방식을 기존 ‘공감순’에서 ‘최신순’으로 임시 전환했다. 기존 공감순 정렬 기능은 사용자가 해당 탭을 직접 선택할 경우에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전체 영화 서비스의 평점 노출 방식도 수정된다. 영화 검색 첫 화면의 평점 영역인 ‘롤링보드’에는 실관람객이나 네티즌 평점 대신 전문가 평점만 표기되도록 변경된다. 일반 관람객 및 네티즌의 평점과 리뷰는 하단의 ‘관람평’ 별도 영역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공감순이나 최신순 외에 새로운 형태의 기본 정렬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네이버 영화 별점 서비스에서는 일부 관람평과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지난달 29일 긴급 복구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네이버는 당시 중복 집계분을 삭제 처리하며 기술적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해 왔다.

 

이번 경찰 수사 의뢰 및 긴급 조치는 1974년 8·15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싸고 정치적·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며 조직적인 ‘별점 테러’와 ‘평점 조작’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건전한 영화 후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