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2026] “AG 금메달 따겠다” 당당하게 물러나는 이민성 감독…비판 이겨내고 결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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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2026] “AG 금메달 따겠다” 당당하게 물러나는 이민성 감독…비판 이겨내고 결과로 증명

일간스포츠 2026-10-04 05:5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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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앞둔 이민성 감독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한국 이민성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10.3
hwayoung7@yna.co.kr/2026-10-03 19:34:24/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약속을 지키고 당당하게 떠날 전망이다. 그는 거센 비판에도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일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한국축구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AG 4연패에 성공했다.

대회에 나선 이번 대표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특히 이민성 감독에게 대회 전부터 화살이 쏟아졌다.

지난해 5월 2026 아이치·나고야 AG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민성 감독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뭇매를 맞았다. 특히 AG 전초전으로 여겨진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그치며 이민성호를 향한 세간의 기대감이 떨어졌다.

결국 이민성 감독은 부진 탓에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이 감독에게는 AG에만 집중할 수 있는 판이 깔린 것인데,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도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한국축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등 수모를 겪으면서 이민성 감독의 어깨가 무거워질 만했다. 그 역시 “AG를 금메달로 장식해 한국축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한 바 있다.

이민성 감독 헹가래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승리 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이민성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2026.10.3
hwayoung7@yna.co.kr/2026-10-03 21:35:51/

이민성 감독은 이번 대회 선수 구성에 공을 들였다. 병역을 이미 해결한 이영준(그라스호퍼) 이승원(강원FC) 김준홍(수원 삼성)을 불러들였고, 와일드카드로 이기혁(강원FC) 양현준(셀틱) 엄지성을 뽑으며 전력을 극대화했다.

그래도 AG 전까지는 우려가 가득한 분위기였지만, 이민성호는 첫판부터 술술 풀렸다. 카타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좋은 기운을 안고 결승전까지 임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적절한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면서 운영을 원활하게 했다.

비판이 쏟아지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결과로 증명했다. 뱉은 말을 지킨 이민성 감독에게는 이번 AG가 지도자 인생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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