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PGC 티켓, T1·DNS 굳히기…GK·디바인·젠지 ‘막차’ 셈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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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PGC 티켓, T1·DNS 굳히기…GK·디바인·젠지 ‘막차’ 셈법은

AP신문 2026-10-04 02:2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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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케이 이스포츠 선수단. (오른쪽부터) '박프로' 박혜성, '이제이' 이정우, '성장' 성장환, '아칸' 김민욱 선수. [사진 = AP신문 이상민 기자]
▲ 지케이 이스포츠 선수단. (오른쪽부터) '박프로' 박혜성, '이제이' 이정우, '성장' 성장환, '아칸' 김민욱 선수. [사진 = AP신문 이상민 기자]

[AP신문 = 배두열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지역 대회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PWS)’가 파이널 데이 3 다섯 매치만을 남겨둔 가운데, ‘PGC(PUBG Global Championship,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권 경쟁도 최종 분수령을 맞았다.

T1(티원)과 DN 수퍼스(DNS)가 시즌 내내 쌓아온 'KR PGC 포인트'에 그랜드 파이널 상위권 성적까지 더하며 PGC 진출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는 지케이 이스포츠와 디바인, 젠지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혔다. 

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진행 중인 ‘2026 PWS 페이즈 2’ 파이널을 끝으로 ‘KR PGC 포인트’ 상위 3개 팀이 확정되며, 이들은 한국을 대표해 최고 권위의 세계 대회인 PGC 2026에 진출한다.

데이 2까지 T1이 10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디바인이 107점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DNS는 94점으로 3위에 자리했고 더 크라운(85점), 팬텀하츠(83점), FN 포천(82점), 지케이(79점), 아즈라 펜타그램(78점)이 뒤를 이어 TOP 8을 형성했다. 크레이지 라쿤은 67점으로 9위, 젠지는 64점으로 10위다.

이번 파이널에서는 최종 1위부터 8위까지 각각 500점, 340점, 270점, 220점, 180점, 150점, 120점, 100점의 KR PGC 포인트가 주어진다. 즉 나란히 540점, 445점으로 KR PGC 포인트 1, 2위를 달리고 있는 DNS와 T1은 사실상 마지막 날 큰 폭의 추락만 피하면 된다. T1은 파이널 최종 3위 안에 들면 다른 팀의 결과와 관계없이 KR PGC 포인트 TOP 3를 확보하고, DNS 역시 파이널 5위 안에만 들면 PGC 직행을 확정한다.

▲ 디바인(Divine) 선수단. 왼쪽부터 '스텔라' 이지수, '원더풀' 원재영, '발포' 김민재, '토시' 성윤모 선수.  [사진 = AP신문 이상민 기자]
▲ 디바인(Divine) 선수단. 왼쪽부터 '스텔라' 이지수, '원더풀' 원재영, '발포' 김민재, '토시' 성윤모 선수.  [사진 = AP신문 이상민 기자]

반면 마지막 한 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실제로 파이널 데이 2 순위만 놓고 봐도, 그대로 최종 결과로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지케이는 KR PGC 포인트 530점, 디바인은 525점으로, PGC 직행권의 경계에 놓인 두 팀의 격차가 불과 5점에 그치는 셈이다.   

그만큼 지케이가 한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PGC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 것은 물론, 순위를 끌어올릴수록 경쟁 팀들이 넘어야 할 벽도 더욱 높아진다. 특히 최종 2위 안에 들면 시즌 누적 750점 이상을 확보해 다른 팀의 결과와 관계없이 KR PGC 포인트 TOP 3를 확정한다.

그렇다고 안심할 상황만은 아니다. 바로 뒤에 붙은 디바인이 파이널 성적에서 T1과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경우 KR PGC 포인트는 685점까지 뛰어오른다. 이 경우 지케이는 파이널 3위에 올라도 680점에 그쳐 디바인보다 뒤처지기에, 남은 다섯 매치에서 최대한 순위 도약을 노려야 한다. 

여기에 젠지가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파이널 전 205점을 보유한 젠지는 지케이에 이어 경쟁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시즌 포인트를 쌓아뒀다. 다만 데이 2까지 64점으로 10위에 머물고 있어 현재 순위대로라면 KR PGC 포인트 65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다. 

역설적으로 반전의 여지도 충분하다. 다섯 매치를 남겨둔 상황에서 5위 팬텀하츠와 19점 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두 차례 고득점 경기만으로 상위권까지 바라볼 수 있는 차이로, 순위를 끌어올렸을 때 파괴력도 크다. 젠지가 파이널 4위에 오르면 시즌 포인트는 425점, 3위면 475점까지 올라간다. 2위를 차지할 경우 545점으로 지케이, 디바인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려볼 수 있다. 

▲(왼쪽부터) 젠지 '빈' 오원빈, '서울' 조기열 선수. [사진 = AP신문 이상민 기자]
▲ (왼쪽부터) 젠지 '빈' 오원빈, '서울' 조기열 선수. [사진 = AP신문 이상민 기자]

결국 지케이는 지금까지 벌어놓은 시즌 포인트를 지켜내야 하고, 디바인은 파이널 상위권 성적을 실제 PGC 티켓으로 바꿔야 한다. 젠지는 데이 2까지 벌어진 격차를 남은 다섯 매치에서 얼마나 빠르게 지우느냐에 모든 것이 달렸다. 

이 밖에 아즈라, 팬텀하츠, 크레이지 라쿤, FN 포천 등도 수학적으로는 PGC 포인트 TOP 3 진입 가능성이 남아 있다. 다만 이들은 기존 시즌 포인트가 각각 180점, 155점, 135점, 115점으로 지케이·젠지보다 낮아 파이널 최상위권 진입과 함께 앞선 경쟁팀들의 순위 하락까지 필요하다. 더 크라운과 배고파의 경우에는 실낱 같은 희망에 도전한다. 두 팀 모두 파이널 정상에 올라야 PGC 직행권을 노릴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열리고, 이마저도 KR PGC 포인트에서 앞선 경쟁팀들의 최종 순위까지 따라줘야 한다.

그럼에도 이들이 마지막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더 큰 이유는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PUBG Global Series) 포인트에 있다. 국제 대회인 PGS 성적을 토대로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은 PGC 직행권을 확보하며, 해당 팀이 지역 PGC 포인트로도 출전권을 얻을 경우 지역 시드는 차순위 팀으로 넘어간다.

현재 PGS 서킷 4만을 남겨둔 가운데 T1은 208점으로 PGS 포인트 4위, DNS는 164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이 마지막 서킷에서도 TOP 8을 지키고 KR PGC 포인트에서도 상위 3위 안에 들 경우, 이들이 확보한 지역 시드는 차순위 팀으로 승계된다. 현재 구도대로라면 KR PGC 포인트 4·5위까지도 PGC행을 바라볼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젠지와 지케이의 PGS 순위도 변수다. 젠지는 145점으로 9위에 올라 8위 페트리코 로드(152점)를 불과 7점 차로 추격하고 있고, 지케이도 122점으로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PGS 서킷 4 결과에 따라 한국 팀의 TOP 8 진입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만큼, KR PGC 포인트 경쟁팀들로서는 당장 3위 진입이 어렵더라도 파이널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확보해 차순위 자리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시즌 내내 쌓은 'KR PGC 포인트'의 가치가 최종 결정되는 데이 3 경기는 4일 오후 7시부터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치러지며,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치지직, SOOP(숲),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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