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타게임즈의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TA6) 신규 스크린샷 한 장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1994년 영화 '펄프 픽션' 오프닝 장면을 옮겨 왔다는 해석이 해외 팬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이 스크린샷은 10월 5일 발간되는 영국 패션지 러브 매거진(LOVE Magazine) 27호에 실린 이미지 가운데 하나로, 잡지 측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공개했다.
문제의 장면은 두 주인공 제이슨과 루시아가 식당 창가 부스에 마주 앉은 모습이다. GTA6 소식을 전하는 X 계정 'GTA 6 카운트다운'(@GTAVI_Countdown)은 10월 3일(한국시간) 이 스크린샷과 펄프 픽션의 식당 장면을 이어 붙인 영상을 올리고 다음과 같이 적었다.
"The new GTA 6 screenshot of Jason and Lucia is a reference to Pulp Fiction's opening diner scene."(제이슨과 루시아가 등장하는 GTA6 새 스크린샷은 펄프 픽션 오프닝의 식당 장면을 참고한 것이다)
The new GTA 6 screenshot of Jason and Lucia is a reference to Pulp Fiction's opening diner scene.
— GTA 6 Countdown (@GTAVI_Countdown) October 3, 2026
이 게시물은 10월 3일 오후 기준 1만 4천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X 계정 게임롤(@GameRoll_)도 러브 매거진 스크린샷을 소개하며 "식당 장면을 보니 펄프 픽션 오프닝이 떠오른다. 락스타는 영화 레퍼런스를 좋아하니 의도한 것이라 해도 놀랍지 않다"고 썼다.
펄프 픽션은 팀 로스와 아만다 플러머가 연기한 커플 강도 '펌킨'과 '허니 버니'가 식당에서 아침을 먹다 그 자리를 털기로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번 스크린샷 속 제이슨과 루시아도 손에 권총을 쥐고 있고, 루시아 옆에는 빈 더플백이 놓여 있다. 연인이자 범죄자라는 GTA6 주인공 설정과 그대로 겹친다. 시리즈가 영화를 끌어온 전례도 있다. 과거 GTA 시리즈는 영화 '스카페이스'를, GTA5는 '히트'를 노골적으로 패러디했다.
러브 매거진에는 GTA6 작가진 인터뷰도 실렸다. 작가 엘리자베스 고비컨(Elizabeth Gauvey-Kern)은 "두 주인공 모두 연약하면서도 강인하고, 결점이 있고, 때로는 옳고 때로는 틀리며,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는 인물이 되길 바랐다"며 "그 점이 두 사람을 진짜처럼 느끼게 하고 좋은 팀으로 만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가 알렉사 다고스티노(Alexa D'Agostino)는 "자신만의 욕망을 가진 인물을 온전히 그려 내는 데 집중하면 완벽하게 불완전한 결과물이 나온다"고 했다.
GTA6는 11월 19일 PS5와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출시 하루 전인 11월 18일에는 미국 프로농구 마이애미 히트가 GTA6에서 영감을 받은 유니폼을 입고 바이스 시티 분위기로 꾸민 코트에서 경기를 치른다.
Copyright ⓒ 게임와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