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건 재구성을 두고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누적 관객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뒤 11일 만이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권을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재구성을 두고 일각에서는 당시 공식 수사 결과와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은 영화의 역사적 묘사를 문제 삼아 상영 중단과 허진호 감독의 국정감사 출석 등을 요구했다. 반면 제작진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제작진은 3~5일 예정했던 관객 무대인사와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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