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뇌부는 아직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영국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최고경영자(CEO) 비나이 벤카테샴은 경질설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위기에 처한 데 제르비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행보는 광폭 그 자체였다. 두 시즌 연속 리그 17위라는 굴욕적인 성적 속 자존심이 구겨지자,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무려 6,000억 투자를 단행하며 이름값 있는 선수단 수집에 나섰다.
거물급 자원들이 대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신입생들 면면만 보더라도 앤디 로버트슨, 마르코스 세네시, 얀 폴 반 헤케,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사비우, 오마르 마르무시 미하일로 무드리크, 토신 아다라비오요 등 대부분 프리미어리그(PL) 경쟁력이 검증된 자원들이다. 한 스쿼드급의 영입을 해낸 토트넘의 얼만큼 비상할지 기대가 모였다.
기대가 무색하게도 출발은 좋지 않다.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자원들의 손발이 맞지 않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경기 내용 속 토트넘은 현재 리그 2무 3패를 기록, 최하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최악의 성적 속 데 제르비 감독 경질설도 대두됐다.
소문과 달리 토트넘 내부에서는 여전히 데 제르비 감독 체제를 굳게 믿고 있다. 매체는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구단 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열린 벤카테샴은 데 제르비와 영입된 선수들, 그리고 이뤄진 변화에 대해 신뢰를 표했다. 또한 구단 내부에서 상당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변화의 효과 발현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조만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경기장 안팎에서 상당한 변화를 단행했으며, 이러한 변화가 완전히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벤카테샴은 개막전 패배 이후 경기력의 일부 긍정적인 요소에 고무됐지만, 시즌 초반임에도 현재 승점에 대해 실망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홈과 원정에서 팬들의 응원은 훌륭했으며, 이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구단이 결과를 통해 팬들의 믿음을 얻어야 함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