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자금을 지원해온 개인 2명과 단체 2곳, 하마스 조직원 1명 등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OFAC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파우지 바리카와 아멜 우알리드 등 2명은 각각 위장 자선단체를 설립해 자금을 모은 뒤 이를 하마스의 군사조직 간부인 살림 압달라 살림 알자크에게 가상화폐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이들이 하마스를 위해 모은 자금은 200만 달러(약 27억원) 이상이며, 이 중 150만 달러는 가자지구 전쟁의 시발점이 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모금된 액수라고 OFAC는 설명했다.
OFAC는 "이번 제재는 기만적인 자선단체 조직과 가상화폐 채널을 통해 하마스에 200만 달러 이상을 유입시킨 자금 조달 구조를 적발한 것"이라며 "하마스가 감시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 방식을 계속 조정해온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하마스와 같은 테러 조직은 그들의 작전을 지속하기 위해 정교한 금융 조력과 대중을 착취하도록 고안된 사기 수법에 의존하고 있다"며 "재무부는 하마스에 재정 생명줄을 제공하는 자들을 계속 찾아내고 고립하며 대가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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