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실제로 메인 행사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투싼을 판매량에 한계가 없고(Sky is the limit) 잠재력이 무한한 차라고 소개하면서 신차에 대한 높은 신뢰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당 기자간담회에는 호세 무뇨스 사장을 비롯해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정진환 R&D본부 차량개발2담당 전무, 에릭우드 포티투닷(42dot) 제품경험담당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투싼은 전 세계 누적 1110만 대를 초과해 판매된 현대차 핵심 모델로 계속해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지난 9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32%라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판매 한계가 없고 무한 잠재력을 가진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신형 투싼과 뉴욕 맨해튼 풍경
뉴욕 맨해튼 야경
글로벌 시장 수요도 딜러가 많은 물량 배정을 요구할 정도로 높다고 한다.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한국 울산 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 체코 노쇼비체 공장 등 3대 글로벌 거점에서 투싼을 분할 생산하고 있고 신형 투싼도 동일한 생산 체계가 적용될 것”이라며 “딜러들이 매일 아침 더 많은 물량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수요가 넘쳐나고 특히 하이브리드는 지난 6개월간 67% 성장했고 전체 투싼 판매의 28%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에릭우드 포티투닷(42dot) 제품경험담당 전무,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정진환 R&D본부 차량개발2담당 전무
● 신형 투싼, 젊은 세대 관심↑…무뇨스 사장 “젊은 소비자가 시장 주도”
이날 현장에서는 신형 투싼에 대한 젊은 관람객들의 반응이 유독 뜨거웠다. 향후 신형 투싼과 현대차 브랜드 성장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뉴욕 기반 디자이너 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케이티 벨로티(Katy Bellotte)는 “신형 투싼의 디자인이 비현실적일 만큼 매력적”이라며 “앞으로 내 차가 될 수 있는 신차의 첫 론칭 무대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호평했다. 또한 유명 방송인이자 DJ로 알려진 블레이크 호스트만(Blake Horstmann)은 “트랜스포머가 떠오를 만큼 강렬하다”며 “뉴욕 도심 풍경은 신형 투싼을 돋보이게 하는 완벽한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 신형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 이동을 위해 탑승한 페리
뉴욕에서 이뤄진 신형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 기획 콘셉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행사장까지 가는 이동 경험과 이색 공간으로 행사 전 일정을 차별화한 것.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은 미국이고 미국 내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핵심적인 도시가 바로 이곳 뉴욕이다. 이미 뉴욕거리에 수많은 현대차가 달리고 있지만 투싼은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신차 공개 무대를 뉴욕으로 선택했다”며 “이동 동선은 뉴욕 특유의 교통체증에서 빠져나와 페리를 타고 물길을 거쳐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차를 만날 수 있는 경험과 여정을 통해 투싼이 지닌 모험적인 이미지가 전달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엽 부사장도 행사 기획 의도에 대해 부연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디자인과 마케팅 측면에서 뉴욕은 상징성을 지닌 도시”라며 “도심의 정체를 벗어나 강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이동 경험 자체가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투싼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신형 투싼의 파격적인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신형 투싼은 ‘더 볼디스트(The Boldest)’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남성적이면서 오프로더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이상엽 부사장은 “투싼이 속한 세그먼트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격전지로 약 4~5년 전부터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투싼에 대한 대대적인 글로벌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며 “면밀히 분석한 결과 콤팩트 세그먼트임에도 더 넓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주말 아웃도어 활동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부진 디자인을 바라는 수요가 압도적이었고 미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아웃도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볼디스트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현대차 신형 투싼 센터디스플레이
현대차 신형 투싼 실내
신형 투싼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와 인공지능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AI(Gleo AI)’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로 선보이게 된다. 이에 대해 에릭우드 42dot 제품경험담당 전무는 “단절 없고(심리스, Seamless) 직관적인 경험에 중점을 두고 신형 투싼의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과거에는 차량용 음성 인식 기능이 낮은 인식률과 번거로운 조작성 때문에 환영 받지 못했지만 신형 투싼에 적용되는 AI 음성 시스템은 일상 언어로 소통이 가능한 형태로 운전 중 화면 조작으로 인한 시선 분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은 차량 성능과 잔존가치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정도로 전면적으로 적용됐다고 전했다.
에릭우드 포티투닷(42dot) 제품경험담당 전무
● 전기차처럼 무시동 모드에 모터 기반 주행 제어 기술까지
신형 투싼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신형 투싼은 듀얼 모터(P1·P2)가 적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보다 10마력 향상된 최고 245마력의 합산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7.4km를 확보해 커진 덩치에도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한다. 전기차 특유의 편리한 기능을 채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차 중에도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모드’가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기능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진환 현대차 R&D본부 차량개발2담당 전무
현대차 신형 투싼
무뇨스 사장은 “탄탄한 딜러 및 AS 네트워크는 신생 제조사들이 단기간에 따라올 수 없는 전통 완성차 기업만의 독보적인 강점이고 높은 잔존가치로 고객 자산 가치를 지켜줄 수 있는 점이 현대차의 경쟁력”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까지 전 영역에서 최고 품질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신형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
(왼쪽부터) 에릭 우드 포티투닷(42dot) 제품경험담당 전무 전무,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정진환 현대차·기아 R&D본부 차량개발2담당 전무
뉴욕=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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