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 이어 하나은행도 해킹…고객 89명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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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 이어 하나은행도 해킹…고객 89명 정보 유출

아주경제 2026-10-02 18:0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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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 [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에서 외부 해킹 공격으로 고객 8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에서도 정보 유출이 확인되면서 은행권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2일 외부 해킹 세력이 영업지원시스템(ODS)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현재까지 고객 89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주소,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등이다. 다만 해당 시스템은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 시스템과 별도로 운영돼 금융거래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전날 다른 금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를 인지한 직후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침해 정황을 포착한 뒤 해당 IP와 유사 시스템을 긴급 차단하고, ICT그룹과 금융소비자보호부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피해 고객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개별 통보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은행권에서는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9~30일 외부 공격으로 고객 약 2만5000명의 정보가 유출됐고, KB국민은행에서도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이 발생해 고객 119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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