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2027년은 AI 연산량 폭증의 해…HBM·범용 메모리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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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027년은 AI 연산량 폭증의 해…HBM·범용 메모리 쌍끌이"

아주경제 2026-10-02 15:32:22 신고

Samsung Electronics HBM4E sample Courtesy of Samsung Electronics
Samsung Electronics HBM4E sample (Courtesy of Samsung Electronics)[사진=아주경제 DB]


반도체 메모리 가격이 올 4분기부터 본격 오르기 시작해 실적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NAND) 가격은 15∼20% 추가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메모리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률로 추가로 오르면서 상승 사이클이 가속구간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서버 D램과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공지능(AI) 추론 수요의 빠른 확대에 힘입어 SSD 비트 수요도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마이크론은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통상 1년 단위의 장기 고정가격 계약이 체결되는 HBM은 그동안 범용 D램의 가파른 가격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으나 내년 계약부터는 높아진 메모리 가격과 타이트한 수급이 HBM 가격에 본격 반영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HBM, 2026년 범용 메모리가 성장을 주도했다면 2027년에는 HBM과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동시에 전개되는 전방위적인 성장 국면이 예상된다"며 "프론티어 모델의 고성능화와 효율형 모델의 대중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토큰 단가 하락과 사용량 증가가 맞물려 전체 AI 연산량과 토큰 소비는 구조적인 급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하며 "2027년 메모리 시장은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강력한 상승 사이클의 가속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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