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38억여원 규모의 재산을 국회에 신고했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 일가의 총재산은 38억75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분당구 이매동 아파트(11억7천400만원·84.63㎡)와 부부 공동명의인 정자동 아파트 지분 절반(8억7천만원·146.37㎡), 서울 서초동 아파트 전세권 지분 절반 등을 합쳐 17억1천743만원이다. 여기에 예금 2억8천562만원과 법무법인 출자금 3천만원이 포함됐다. 배우자는 정자동 아파트 지분과 서초동 전세권 외에도 예금 9억1천316만원, 주식 1억2천308만원, 가상자산 2천604만원 등 20억1천229만원을 신고했다. 두 자녀의 예금 재산은 약 7천785만원이다.
병역의 경우 김 후보자는 1990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3급 현역 입영 대상인 장남은 대학 재학을 이유로 병역을 연기해왔으나, 오는 11월 30일 육군훈련소에 입대할 예정이다. 다만 분당에 대형 평형을 포함해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한 이력은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과 자산 형성 과정을 둘러싼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를 통해 “검사로 재직하며 특별수사와 형사, 공판 등 형사사법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두루 수행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중대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신설 수사기구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서는 수사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적 신뢰를 구축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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