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넘어 부산으로...외국인 관광객 발길 이끄는 ‘K-Tour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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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넘어 부산으로...외국인 관광객 발길 이끄는 ‘K-Tour 패스’

소비자경제신문 2026-10-02 08:4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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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용 'K-투어 패스' 첫 출시...부산 시범 운영. 사진은 부산 사하구 감천마을에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관광객용 'K-투어 패스' 첫 출시...부산 시범 운영. 사진은 부산 사하구 감천마을에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 김영빈 기자 =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부산 등 지역으로 넓히기 위한 교통·관광 연계 서비스가 첫선을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전용으로 교통수단 결제와 주요 관광지 이용료 할인 혜택을 통합한 'K-Tour 패스'를 부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흐름에 맞춰 지역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 운영 지역으로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부산을 선정했다.

부산행 교통비 할인에 관광 혜택 결합

'K-Tour 패스'는 부산행 1일 구간권인 '패스1'과 코레일패스 2일권에서 5일권 혜택을 연계한 기간권인 '패스2'로 나눠 운영한다. 구간권과 기간권 모두 1만5000원에 판매한다.

구간권은 광역 교통수단과 공항철도 직통열차 편도 요금을 결제할 때 일정 비율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간권은 코레일패스를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여행사 클룩과 웹투어 홉앤홉의 모바일 앱과 웹에서 'K-Tour 패스'를 구매한 뒤 부산행 광역 교통수단을 예약하면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료 관광지 35곳 중 한 곳 무료

부산에 도착한 뒤 누릴 수 있는 관광 혜택도 담았다. 부산 주요 유료 관광지 가맹점 35곳 가운데 한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체험과 관광, 카페 등 50개 제휴 가맹점에서는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 혜택은 패스를 구매할 때 함께 발급되는 입장 바코드를 제시하면 이용할 수 있다. 부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교통비를 낮추고 현지에서는 관광과 체험, 카페 등의 소비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다.

대중교통 타고 결제도 가능한 실물 카드

외국인 관광객이 선택할 수 있는 실물 카드도 제공한다. 카드에 원화를 충전하면 부산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체크카드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물 카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서울역과 부산역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현금 원화 또는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해외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다.

정부는 교통과 관광, 결제 기능을 연계해 외국인 개별 관광객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하고 현지 관광을 즐기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년 예산 90억원...지역 관광 연계 확대

정부는 부산에서 진행하는 시범 운영을 토대로 서비스 이용 정보를 수집하고 품질을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는 올해보다 3배 늘어난 90억원을 편성했다.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5대 관광권과 교통·관광지 이용 혜택을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범위를 서울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K-Tour 패스 시범 운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교통 결제와 관광지 이용을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 운영으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내년 예산안에는 올해보다 3배 늘린 90억원을 편성해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과 연계해 교통·관광지 이용 혜택을 확대하고 지역으로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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