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주환원율 50%대 후반 간다-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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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주환원율 50%대 후반 간다-NH

이데일리 2026-10-02 07:49:37 신고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은 3분기 지배순이익이 1조8000억원대로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KB금융(1055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자본시장 둔화로 금융지주 전반의 비이자이익 감소 우려가 커졌지만, 향상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안정적인 실적의 근간은 향상된 이익 체력”이라며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도 계열 증권사는 향상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분기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이 예상되며, 보험사는 예실차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비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차년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환율 안정에 힘입어 9월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6월 말(13.74%)보다 10bp(0.1%포인트)가량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율이 연말까지 안정된 흐름을 보인다면 총주주환원율은 2025년 52.2%, 2026년 56.6%에 이어 2027년 50%대 후반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KB금융의 3분기 지배순이익을 1조8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1조821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자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지만 전 분기보다는 5.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상승이 조달비용에 먼저 영향을 미치면서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2bp(0.02%포인트) 하락하겠지만, 자산 성장과 일회성 이자비용 요인이 마진 하락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원화대출은 전 분기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하되 전 분기보다는 27.3% 감소할 것으로 봤다. 자본시장 둔화에 따른 전 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대손비용률은 0.39%로 0.4% 이하를 유지하고, 판관비는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지만 전 분기보다는 9.5% 줄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자본시장 호황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이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연간 지배순이익은 올해 6조5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고, 내년에는 6조6290억원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연체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나, 과거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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