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시작된 일간스포츠배는 국내 언론사배 대상경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한다. 1800m에서 펼쳐지는 만큼 단순한 스피드보다 거리 적응력과 막판 힘, 경주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 올해는 대상경주 경험을 쌓은 강자들과 상승세를 탄 신예들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머스킷데이(17전 7/1/6, 수, 4세, 한국, 레이팅 84, 부마: 머스킷맨, 모마: 꿈의실현, 마주: ㈜자성실업, 조교사: 문병기, 기수: 장추열)
가장 눈에 띄는 건 최근 흐름이다. 머스킷데이는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서 특유의 추입을 앞세워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권을 무리하게 따라가기보다 힘을 아껴 직선에서 승부를 거는 전개가 강점이다. 선행 경쟁이 거세질수록 마지막 직선에서 머스킷데이의 한 발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클러치매직(8전 5/0/1, 수, 3세, 한국, 레이팅 72, 부마: 언캡처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홍애란, 조교사: 리카디, 기수: 빅투아르)
출발부터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다. 특히 1800m에서는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선두를 끝까지 지키며 우승했다.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2000m에서 5위에 그쳤지만, 장거리를 경험한 것은 오히려 이번 경주에서 자산이 될 수 있다. 8전 5승, 1800m 무패라는 기록이 가장 강한 근거다.
슬링스타(10전 6/1/2, 거, 4세, 한국, 레이팅 67,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디그리, 마주: 강현철, 조교사: 김동균, 기수: 서승운)
5연승으로 단숨에 주목받은 상승세의 주인공이다. 통산 10전에서 6승을 거뒀고, 한 차례를 제외하면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상대적으로 대상경주 경험은 적지만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무기다. 이번에는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상승세를 이어 첫 대상경주 정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전통의 일간스포츠배를 둘러싼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관록의 머스킷데이, 1800m 강자 클러치매직, 5연승의 슬링스타가 맞붙는다. 10월 4일, 서울의 결승선 앞에서 누가 가장 먼저 힘을 폭발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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