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엔딩인 줄 알고 돌아왔더니 장르가 바뀜>입니다.
원작 소설 속 악녀였던 주인공은
사망 플래그를 피해 완벽히 죽음을 위장하고
도망치는 데 성공합니다.
죽을 운명이었던 아이를 구하고,
원작 주인공들이 평탄하게 해피엔딩을 맞이하도록
조용히 희생하며 살아가죠.
하지만 어머니의 부고를 듣고 돌아온 고향에서,
평온할 줄만 알았던 그녀에게 원작 남주의 집착이
시작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베르트랑 후작가의 고명딸이자 환생자인 에델라인.
어렴풋이 기억나는 전생 탓에 처음엔 소설 속
낯선 세계에서 이방인처럼 겉돌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해 주는 부모님과
든든한 두 오빠를 진짜 가족으로 생각하게 된 후로는,
자신의 감정은 묻어두고 모두의 관심 속에
그저 걱정 없는 어린아이로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환생자라는 사실이 주는 묘한 불안감은
여전히 에델라인을 이 세계에 온전히 녹아들지
못하게 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의 소개로 자신의 약혼자인
블랑카드 소공작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엔 환생자로서 어린아이와 약혼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을지 에델라인은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어른스러운 약혼자 셰인 덕분에 에델라인은
걱정이 무색할 만큼 늘 그와 함께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마침내 이 세계에
완전히 적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따금 셰인은 모든 게 의미 없다는
표정을 짓곤 했습니다.
그런 그를 볼 때면 에델라인은 생각했죠.
'셰인은 환생자로서 날 완전히 이곳에 적응하게 해줬어.
그러니 나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혹시 셰인에게 내가 모르는 어떤 사정이 있는걸까?'
그러던 어느 날, 셰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장례식이 열린 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셰인을 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참 아이답지 않네요."
"공작부인께서 생전에 소공작을
가까이 두지 않으셨다던데..."
"귀엽지 않으니 정이 가지 않았던 것 아니겠어요?"
그제야 에델라인은 셰인이 이따금 짓던
그 표정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늘 이런 말들을 묵묵히 받아내고 있는 거였어.
어른스럽다고 하더라도 아직 어린아이인데...'
에델라인은 그런 셰인에게 다가가 와락 안아줍니다.
그리고 셰인에게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아직 어린데, 왜 마음 편히 울지도 못하는 거야...
이런 때까지!
이런 때까지 어른인 척할 필요 없어. 울어도 돼.
내가 같이 있어 줄게, 셰인.
사람은 가끔 큰 슬픔 앞에서 괜찮은 것처럼
자신을 속인대.
하지만 그게 정말로 괜찮다는 뜻이 아니잖아."
그 후 에델라인과 셰인은 서로를 의지하며 지냈고,
이제는 정말 행복한 날들만 남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이 일어나고 맙니다.
9살 무렵, 우연히 보게 된 신문 기사 한 줄이
에델라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는데요.
[100년 주기로 나타나는 성녀.
하지만 현재 이전 성녀가 나타난 이후
100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제국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달래러
앞으로 나타날 새 성녀에게 미리 제국의 구원자라는
호칭을 주었고...]
에델라인은 기사를 보며 생각합니다.
'잠깐, 100주기의 성녀... 그리고 제국의 구원자?!
이 이야기, 분명 전생에서 읽었던 소설 내용인데...?!
그럼, 내가 소설 속에 빙의했다는 거야?!'
그 소설의 제목은
<가짜인 줄 알았던 성녀가 진짜>
였습니다.
가짜인>
이 소설은 인류의 위협인 마수의 독을 정화하는
성녀와, 그런 성녀의 수호자인 공작이 주인공인
평범한 로맨스 소설이었는데요.
문제는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이 바로
에델라인의 약혼자, 셰인 블랑카드라는 점이었습니다.
에델라인은 이어지는 기사를 더 읽어 나갑니다.
[블랑카드 공작가의 셰인 블랑카드 소공작은
이번 검술 대회에서 그 재능을 보여...]
[추후 성녀를 보좌하는 후보로...]
그리고 에델라인은 남자 주인공의 약혼녀이자,
남주와 여주의 사이를 질투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결국 죽고 마는 최악의 악녀였습니다.
게다가 충격적인 사실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성녀의 각성이었는데요.
에델라인이 있는 이 세계에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답게
마수가 존재하는데, 그 마수의 독을 정화해
인류를 구할 수 있는 건 오직 성녀인 여주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주인공이 각성하는 계기가 바로 악녀인
에델라인 자신의 죽음이었고, 성녀로 각성한 여주는
힘을 발휘하여 결국 세상의 멸망을 막고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즉, 악녀인 에델라인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완성되는 것이었죠.
소설 속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에델라인은
셰인에게 파혼을 요구하게 됩니다.
원작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비틀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셰인은 파혼하려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고,
에델라인은 눈물을 흘리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셰인. 미안한데, 이만 돌아가 줘."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그러니까, 더 이상 내게 따뜻함을 베풀지 말아 줘.'
에델라인은 자신이 셰인을 놓아주면
그가 여주를 만나는 시기도 훨씬 앞당겨질 테고,
그 과정에서 성녀가 각성하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사정상 진짜 파혼까지는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에델라인은,
셰인과 서서히 멀어져야 한다고 다짐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립니다.
"상처를 줘서 미안, 셰인...
하지만 나같은 건 금방 잊을 수 있을 거야.
넌 해피엔딩을 맞이할 주인공인걸."
에델라인은 마음을 굳게 먹습니다.
'만약 성녀가 나타나면 최선을 다해 각성을 돕자.
모두를 지키고 죽음도 피해보는 거야.'
하지만 에델라인의 생각보다 이 소설의 운명은
지독했습니다.
파혼을 선언한 뒤, 에델라인은 계속해서
악몽을 꾸게 됩니다.
꿈속의 에델라인은 끝내 파혼에 성공하지만
결국 독살당하고 맙니다.
다른 날의 꿈에서는 여주의 추종자가 되었지만
암살을 피하지 못했고, 수도원으로 도망친 꿈에서는
사고사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꾼 꿈에서는 작은오빠가 티히트 왕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데려온 하인에게 살해당하는
꿈이었습니다.
이 악몽들의 공통점은 반드시 에델라인의 죽음으로
끝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식사 자리에 앉아있던 에델라인은 생각합니다.
'뜬금없이 티히트 왕국으로 출장이라니?
오빠는 아직 미성년자인데 말도 안 되지.'
그때 퀭해진 에델라인의 상태를 물어보던
엄마가 말합니다.
"이런, 둘째 오빠가 먼 길을 떠나는 게 아쉬워서
잠을 못 이뤘구나."
순간 오싹해진 에델라인은 어디로 떠나는지 물어봅니다.
"어머, 어디긴. 티히트 왕국이지.
그곳에서 사업을 하겠다며 집을 떠날 거라더구나."
혼란에 휩싸인 에델라인은 생각합니다.
'그럼 그게 단순한 악몽이 아니라 예지몽이었던 거야?'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전생에 읽었던
소설 속임을 알게 되고, 운명을 비틀려다 예지몽까지
꾸게 된 에델라인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엔딩인 줄 알고 돌아왔더니 장르가 바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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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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