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타선의 중심에는 4학년 포수 김동주(22)와 2학년 지명타자 이정현(20)이 있다. 2027 KBO(한국야구위원회)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3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동주는 올 시즌 타율 0.405 4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현 역시 타율 0.402 7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두 선수는 주저 없이 "피해 갈 선수 없는 연세대 타격은 대학야구 최강"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 시즌 4개의 홈런을 친 4번 타자이자 주장인 김동주는 타선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최다홈런상(2개)을 받았고, KUSF U-리그에서는 조별리그와 왕중왕전 13연승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김동주는 "욕심을 버리고 가볍게 치자는 생각이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대학 통산 홈런 10개를 기록한 김동주는 장타력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대전에서 열린 고교·대학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는 김지우(서울고)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김동주는 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으로 대학 2학년 때 충북 보은야구장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터뜨린 첫 홈런을 꼽았다. 그는 "올 시즌 U-리그 A조에서 건국대와 맞붙었을 때 김다운을 상대로 친 결승 홈런도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의 가장 큰 무기는 장타력이다. 올 시즌 기록한 안타 35개 가운데 홈런이 7개에 달한다. 경기항공고 시절 포수로 활약한 그는 주력도 준수해 내년 시즌부터 좌익수로 뛸 예정이다. 34인치 방망이를 사용하고 노브에 새끼손가락까지 얹어 타격하는 이정현은 "원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타격을 하고 있다"며 "외야수로 전향하면 (타격뿐 아니라 수비 경험도 쌓을 수 있어) 나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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