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에 162만원이라니…” 1년 만에 역대 최고가 또 갈아치운 한국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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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에 162만원이라니…” 1년 만에 역대 최고가 또 갈아치운 한국 식재료

위키푸디 2026-10-01 1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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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양양 송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가을철 귀한 식재료로 꼽히는 양양 송이 가격이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 1년 만에 1등품 송이 공판가격이 1kg당 162만원을 넘어섰다.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원 양양에서 진행된 송이 공판에서 1등품은 1kg당 162만37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3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161만1200원보다 1만2500원 높은 가격이다.

양양 송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양양 송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이날 양양 송이 공판에서는 모두 158.3kg이 거래됐고 전체 공판금액은 5734만663원이었다.

등급별 물량을 보면 최고 등급인 1등품은 2.5kg에 불과했다. 2등품은 2.49kg, 생장정지품은 5.9kg, 개산품은 26.34kg이었으며 등외품이 121.07kg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격 차이도 컸다. 1등품은 1kg당 162만3700원, 2등품은 103만3700원에 거래됐다. 생장정지품은 61만3700원, 개산품은 51만5500원, 등외품은 27만6768원으로 결정됐다.

1등품 2.5kg에 입찰가 162만원

양양 송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양양 송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올해 높은 가격이 형성된 배경에는 최근 이어진 더위와 가뭄이 있다.

전도영 양양속초산림조합장은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송이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공판에 나온 158.3kg 가운데 1등품은 2.5kg뿐이었다.

송이는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일반 재배 버섯과 달리 자연 상태에서 채취한다. 기온과 강수량, 토양 상태에 따라 발생량 차이가 크고 채취 시기도 한정돼 있다.

양양 송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양양 송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AI 생성) / 사진=위키푸디

여기에 송이를 구하려는 수요가 겹치면서 입찰가격도 높아졌다. 공판에서는 구매자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입찰가를 적어내는데, 이날 1등품 가격이 지난해 기록까지 넘어선 것이다.

송이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추석이 지난 뒤에도 1등품 가격이 160만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세운 최고 기록을 다시 바꿨다.

송이구이부터 송이밥까지

송이밥. / 사진=위키푸디
송이밥. / 사진=위키푸디

양양 송이는 수분 함량이 적고 육질이 단단하며 향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에는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됐다.

송이는 구이와 밥, 전골, 불고기 등에 넣어 먹는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송이를 결대로 찢거나 도톰하게 썰어 팬이나 석쇠에 굽는 것이다. 쌀과 함께 밥을 짓거나 전골과 샤부샤부에 넣어 익혀 먹기도 한다.

송이구이. / 사진=위키푸디
송이구이. / 사진=위키푸디

손질할 때는 먼저 밑동에 붙은 흙을 칼끝으로 얇게 긁어낸다. 갓과 줄기에 묻은 흙은 젖은 면포나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고, 물로 씻어야 한다면 오래 담가 두지 않고 빠르게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한다.

송이구이는 손질한 송이를 결대로 길게 찢거나 두툼하게 썬 뒤 달군 팬이나 석쇠에 올려 짧게 익힌다. 소금만 살짝 곁들이거나 별다른 양념 없이 그대로 먹는 방법도 있다.

송이밥은 불린 쌀로 밥을 짓다가 밥이 거의 익었을 때 얇게 썬 송이를 올리고 뜸을 들이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 밥을 푸는 순간 송이 향이 퍼지고, 송이의 쫄깃한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골이나 국에 넣을 때는 다른 재료를 먼저 익힌 뒤 마지막에 송이를 넣는다. 너무 오래 끓이지 않고 짧게 익혀 건져 먹으면 된다. 소고기 불고기나 샤부샤부에도 얇게 썬 송이를 넣어 고기와 함께 익혀 먹을 수 있다.

한편 양양에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2026 양양송이연어축제’도 열린다. 송이와 연어를 중심으로 한 체험과 먹거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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