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가 2026 F1 말레이시아 GP에서 페트로나스 스페셜 리버리를 적용한 W17을 선보인다.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당초 바레인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랑프리가 말레이시아로 옮겨오면서, 세팡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F1을 맞게 됐다. 메르세데스는 타이틀 파트너이자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의 홈 레이스를 기념해 W17에 그린을 중심으로 한 특별 컬러를 입혔다.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 대표는 “이번 주말은 페트로나스와 오랜 관계를 이어온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F1이 세팡으로 돌아오는 것은 반가운 일이고, 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바레인이 보여준 협력 역시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한 외관만 준비한 것은 아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주말 5월 캐나다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업데이트 패키지도 가져온다. 최근 흐름을 돌아보면 새 패키지의 중요성은 분명하다.
몬자와 바쿠는 각각 독특한 특성을 가진 서킷이었지만 메르세데스는 보다 일반적인 레이아웃에서도 폴포지션 경쟁에 충분히 가세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볼프는 “최근 일반적인 서킷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있지 못했다”며 “그 사실을 알고 있고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팡은 새 패키지의 효과를 확인하기에 까다로운 무대다. 고속 코너와 긴 직선, 트랙션과 타이어 관리에 더해 높은 기온과 습도까지 겹쳐 경주차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시험한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업데이트가 W17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볼프는 결과를 미리 단정하지 않았다. 그는 “업데이트가 또 하나의 진전이 되기를 바라지만 F1에서는 어떤 것도 보장되지 않는다”며 “결국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은 항상 스톱워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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