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인증번호 등 탈취 후 해외송금 서비스로 출금
(군산=연합뉴스) 김문경 기자 = 최근 전북 군산시에서 '민생지원금을 신청하라'며 개인 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가 잇따라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소상공인들에게 지자체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피해를 입히는 신종 피싱 사기가 발생했다.
피싱 조직원들은 군산시청 민생지원과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민생지원금 신청 및 본인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휴대전화 인증번호 등 핵심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이들은 탈취한 개인정보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출금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법의 사기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총 9건 발생했으며, 피해금은 2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시는 현재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이 없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생지원금과 관련한 안내나 신청을 받고 있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는 지원금 안내 시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피싱 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청(112)이나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1394)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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