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박서진과 장구로 통했다...'별아 별아' 무반주 라이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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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박서진과 장구로 통했다...'별아 별아' 무반주 라이브까지

뉴스컬처 2026-10-01 11:2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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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가수 이수연이 박서진을 만나 음악으로 한층 가까워졌다. 같은 트로트 무대에서 활동하는 두 사람은 장구라는 공통점을 시작으로 서로의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수연은 지난 25일과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 '국보 이수연'에 박서진과 함께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첫 번째 게스트로 롤모델 홍지윤을 만난 데 이어 이번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을 초대해 음악과 무대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사진=국보 이수연
사진=국보 이수연

두 사람의 만남에서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장구였다. 이수연은 노래와 함께 장구를 꾸준히 익히며 자신만의 무대 표현을 넓혀가고 있다. 박서진의 무대를 참고하며 장구 연주와 퍼포먼스를 연습해왔다는 이수연의 고백에 박서진 역시 직접 영상을 찾아봤다며 실력을 칭찬했다.

특히 이수연은 '백세 인생' 무대를 준비하면서 박서진의 무대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망부석'에서 선보였던 장구채 던지기 퍼포먼스까지 영상을 반복해서 보며 익혔다는 설명에 박서진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후 이어진 장구 수업은 두 사람의 만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박서진은 직접 장구를 조립해 이수연에게 건넨 뒤 장구채를 던지고 돌리는 동작을 하나씩 알려줬다. 무대에서 돋보이는 기술뿐 아니라 퍼포먼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법까지 전하며 선배 가수다운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눴다.

음악 이야기는 해외 공연으로도 이어졌다. 당시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이수연에게 박서진은 현지 관객들의 공연 관람 방식이 국내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하며 무대에서 자신의 노래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박서진의 조언에는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응원이 담겼다. 관객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를 의식하기보다 준비한 음악을 믿고 무대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였다.

두 사람이 가까워진 배경에는 이수연의 무대에 박서진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사연도 있었다. 박서진은 이수연이 '불후의 명곡'에서 '내 이름 아시죠'를 부른 무대를 처음 봤다고 전했다.

어린 이수연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경험과 겹쳐지는 감정을 느꼈고, 무대를 보면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이후 이수연이 '별아 별아'를 부르는 모습을 다시 접하면서도 곡에 담긴 그리움을 깊이 표현하는 모습에 감정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그 마음은 두 사람의 즉석 라이브로 이어졌다. 이수연과 박서진은 별도의 반주 없이 '별아 별아'를 함께 불렀고, 두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곡의 정서를 전달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장구 연주로 시작한 만남이 결국 음악에 대한 진솔한 대화로 이어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박서진은 이수연의 무대를 바라보며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힘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에는 무대 밖에서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박서진은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이수연에게 지나치게 잘하려고 하면 스스로 지칠 수 있다며 마음을 잘 돌보라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 이수연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비밀 일기장을 선물하며 선배로서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무대에서는 장구를 가르치고, 음악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마지막에는 후배의 마음까지 살피는 모습이었다.

이번 만남은 장구라는 공통된 소재에서 출발해 무대에 대한 고민과 음악을 대하는 마음까지 나누면서 이수연과 박서진이 서로에게 의미 있는 음악적 동료가 되어가는 시간을 보여줬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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