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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여수세게섬박람회를 방문한 40대 관람객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은 섬박람회 푸드트럭에서 판매한 닭강정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를 겪었다.
당시 닭강정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속살은 충분히 익지 않은 듯 옅은 선홍빛을 띠었고, 포크로 누르자 살이 물컹거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닭강정은 이날 하루에만 80개가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조리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연휴 기간 대체 인력이 투입되면서 조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보상 절차를 밟겠다고 MBC에 밝혔다. 해당 업체는 현재 임시휴업 중이다.
섬박람회 조직위위원회 관계자도 MBC와의 인터뷰에서 “위생 관리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지도 점검을 통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섬박람회 먹거리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박람회장 식당에서 판매된 1만 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을 두고 가격에 비해 음식 구성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조직위는 지난달 17일 공식 설명 자료를 통해 “일반 간장게장은 돌게를 사용하나 해당 메뉴는 원재료 가격이 높은 연평도산 꽂게를 사용, 해당 부스는 서울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매장과 게장 양은 동일하나 가격은 3000원 낮게 책정해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조직위는 “이용객 수와 시간대별 수요를 고려, 밥을 적정하게 취사해 제공, 반찬수를 확대하겠다”며 “식당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 후 미흡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달 5일 개막해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열린다.
섬의 생태·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알리고 새로운 섬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30개국이 참여해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미래섬 등 8개 전시관과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당초 300만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개막 초기부터 먹거리와 공연 등 박람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관람객 유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조직위는 개막 이후 관람객 의견을 반영해 전시·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무료입장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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