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갑상샘암 아무도 몰랐다…박미선 병원 동행에 “눈물 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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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 갑상샘암 아무도 몰랐다…박미선 병원 동행에 “눈물 날 것 같아”

스포츠동아 2026-10-01 01:0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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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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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김정난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갑상샘암 수술 사실을 처음 고백했다.

김정난은 9월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갑상샘이 아파서 갑상샘암 수술을 받고 다 떼어내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도 몰랐다. 수술하고 금방 유튜브도 했고 두 달 있다가 바로 드라마에 들어갔다”며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잘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난은 암 진단에 앞서 힘든 일이 연이어 닥쳤던 지난해를 떠올렸다. 그는 “제 인생에 안 좋은 일이 꽤 많았다”며 “여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양이 세 마리까지 연달아 상을 치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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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쓰러지는 일까지 있었다. 김정난은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서 갑자기 집에서 쓰러져 턱 밑을 꿰맸다”며 “우울한 일이 쓰나미처럼 몰아닥치는 해가 있지 않나. 틈을 안 주더라”고 털어놨다.

힘든 시간을 버티는 데에는 박미선의 도움이 컸다. 김정난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니가 큰 힘이 됐다”며 자신이 병원에 혼자 가려고 하자 박미선이 “혼자 가지 마”라며 동행했다고 밝혔다.

박미선 역시 암 투병 중이었지만 김정난의 곁을 지켰다. 박미선은 “결과를 들으러 혼자 간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나도 머리털도 없는데 같이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정난은 “수술하는 날도 ‘누가 오겠어?’ 했는데 언니랑 다 와서 수술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줬다”며 “내가 세상을 잘못 살진 않았구나 싶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아프고 나니까 마인드가 확 바뀌는 것 같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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