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SSG 랜더스가 9회 말 짜릿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SSG는 30일 인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LG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SSG는 시즌 전적 60승 5무 71패를 기록했다. 반면 3위 LG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LG의 시즌 전적은 75승 1무 58패다.
이날 점수를 먼저 뽑은 건 LG였다. 6회 초 1사 1·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린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선 송찬의의 투수 땅볼 때 추가점을 뽑았다. 7회 초에는 1사 1·2루에서 구본혁의 중전 안타 때 대주자 최원영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0-3으로 패색이 짙던 SSG는 9회 말 LG 마무리 손주영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전의산과 후속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SSG는 1사 후 최지훈의 우전 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이어 조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2사 1·3루에서는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3-3 동점. 분위기를 가져온 SSG는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준재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극적인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SSG는 선발 김건우가 5이닝 3피안타 9타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정준재가 끝내기 안타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리드오프 박성한이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7번 최지훈(4타수 2안타)과 8번 조형우(4타수 2안타 2타점)도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박시원이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분의 2이닝 5피안타 4실점 한 손주영이 패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선에선 1번 박해민이 3타수 무안타, 7번 문정빈과 8번 박동원도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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