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30일(현지 시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지난 7월 29일 저점 이후 40% 넘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3천700억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업체들이 예상보다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AI 인프라 투자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실적과 함께 경영진이 콘퍼런스콜에서 제시할 AI 수요와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전망에 관심을 두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에 따르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15억달러, 순이익은 360억달러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0% 이상, 100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총이익률은 86%로 전년 동기 46%에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현재의 메모리 업황 호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를 주시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매출 증가율은 2026회계연도 247%에서 2027회계연도 96%, 2028회계연도 12%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올해 들어 273% 올라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6월 25일 기록한 고점보다는 12% 낮은 수준이다.
모간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향후 수년간 매우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프 무어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논쟁의 초점은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가’에서 ‘이렇게 좋은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가’로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16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064.16달러를 기록 중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