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최다출전’ 박민우 인정한 이호준 감독 “내기와 관계없이 고마워서…” [SD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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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최다출전’ 박민우 인정한 이호준 감독 “내기와 관계없이 고마워서…” [SD 잠실 리포트]

스포츠동아 2026-09-30 17:4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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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 감독(오른쪽)은 9월 30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박민우(왼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개막 전 약속한 내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신발을 선물하기로 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호준 NC 감독(오른쪽)은 9월 30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박민우(왼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개막 전 약속한 내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신발을 선물하기로 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열심히 해준 게 정말 고마워서….”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51)이 주장 박민우(33)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9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박민우는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민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 감독과 내기를 했다. 올 시즌 120경기 이상 수비를 소화하면 이 감독이 박민우에게 신발을 선물하기로 했다. 120경기를 채우지 못하면 박민우가 이 감독에게 신발을 사주는 조건이었다.

박민우는 9월 29일 잠실 두산전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120경기를 채웠다. 올 시즌 2루수로 116경기(894.2이닝), 1루수로 4경기(13.2이닝)를 뛰었다. 또한 2015년(141경기) 이후 처음으로 130경기를 돌파했다.

내기를 언급하자 이 감독은 “(박)민우가 최근에 제일 힘들게 많이 뛰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열심히 해준 게 정말 고마워서 조건과 상관없이 신발을 사주겠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 박민우의 활약은 눈부시다. 주장 역할을 하면서도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 7홈런, 71타점, 49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2014년(51도루) 이후 12년만의 50도루와 생애 첫 도루왕 타이틀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박민우는 이날 하루 쉬어간다.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와 맞대결서 통산 8타수 2안타(타율 0.250)로 어려움을 겪은 까닭이다. 허벅지 부상으로 9월 23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박건우에 박민우까지 빠져 라인업 구성이 쉽지 않았다. 2루수로는 김한별이 나선다. 이 감독은 “(박)건우, (박)민우 다 빼고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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