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삼전닉스 '팔자'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30일 삼성전자[005930]가 1%대의 낙폭을 기록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47% 내린 26만8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0.73% 오른 27만4천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후 27만6천원(+1.28%)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보다 0.62% 오른 177만6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오전 한때 182만4천원(+3.34%)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따른 부담에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분위기가 국내 주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반도체 대형주 상승 출발로 이어졌다.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에 향후 10년간 최소 5천180억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AI 컴퓨팅·인프라 관련 장기 지출 계획이 포함된 것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 까닭이다.
이에 마이크론(+1.1%), 메타(+3.2%)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62% 오른 채 마감했다.
그러나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으로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면서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강후약'으로 이날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554억원과 7천6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1천667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1조9천993억원과 6천359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은 1조104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영향 속에 기타법인은 코스피 전기·전자에서 1조6천208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8천654억원, SK하이닉스를 6천6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3천489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2천411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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