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선종 분산 전략…글로벌 시황 변동성 대응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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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선종 분산 전략…글로벌 시황 변동성 대응력 제고

폴리뉴스 2026-09-30 13:27:51 신고

한화오션의 올해 선박 계약을 보면 원유운반선부터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가스·암모니아 운반선까지 대상 선종이 다양하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의 올해 선박 계약을 보면 원유운반선부터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가스·암모니아 운반선까지 대상 선종이 다양하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의 올해 선박 계약을 보면 원유운반선부터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가스·암모니아 운반선까지 대상 선종이 다양하다. 연간 계약 물량에서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LNG 관련 선박도 포함됐다. 9월에는 LNG운반선과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계약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선 계약의 구성이 나타났다.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 건조 계약 체결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약 6800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5.3%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9월 한 달간 확보한 금액은 2조8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달 1일에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GC 3척을 약 4778억원에 계약했다. 3일에는 대만 양밍해운과 1만365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조5527억원이다.

9월 계약에는 운송 대상과 선박 형태가 서로 다른 선박이 포함됐다. LNG운반선은 액화천연가스를 운송하고 VLGC는 액화석유가스를 운반한다. 컨테이너선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연간 계약에서는 VLCC 비중 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올해 총 41척, 약 77억1000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계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3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금액 기준 약 22% 증가했다.

선종별로는 VLCC가 18척으로 가장 많았다. LNG운반선은 8척, 컨테이너선은 6척이다.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과 VLGC가 각각 3척이며 해상풍력설치선(WTIV)과 특수선도 각각 1척씩 포함됐다.

VLCC 계약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의 해운 투자 펀드가 발주한 32만DWT급 VLCC 2척은 척당 약 1억3100만달러에 계약됐다. 앞서 팬오션이 발주한 30만DWT급 VLCC 4척 역시 척당 약 1억3100만달러 수준이다.

인도 일정은 2030년으로 잡혀 있다. 건조 기간이 긴 만큼 조선소의 생산 일정 확보가 계약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한화오션은 기존에 건조했던 VLCC와 유사한 선형을 활용해 후속 물량을 제작하고 있다.

LNG선, 상선사업 실적에 반영

LNG운반선은 올해 계약 물량뿐 아니라 상선사업 실적에서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2분기 매출은 5조4432억원, 영업이익은 736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 98% 증가했다. 상선사업부는 매출 3조2397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7% 늘었다.

올해 LNG운반선 계약은 이번 2척을 포함해 8척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1만3650TEU급 컨테이너선 6척도 올해 계약 목록에 들어갔다.

LNG운반선 외에도 VLCC와 컨테이너선, VLAC, VLGC 등이 올해 계약에 포함됐다. 원유와 천연가스, 암모니아, 컨테이너 화물 등 운송 대상에 따라 선박 종류가 나뉘면서 상선 부문의 계약 구성이 여러 분야로 분산돼 있다. 올해 한화오션의 계약 물량은 선종별 건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이미 계약한 선박의 건조가 진행되면서 관련 매출과 영업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다.

[폴리뉴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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