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18개월 연속 순유출…약 14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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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18개월 연속 순유출…약 14조원 규모"

연합뉴스 2026-09-30 10:1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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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 중 원화가 달러 다음…원화 코인 뒷받침 유동성 충분"

레드스톤·카이아, '더 서울 스탠다드' 보고서 발간

더 서울 스탠다드 보고서.

더 서울 스탠다드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한국에서 최근 18개월 연속으로 스테이블코인이 해외로 순유출됐으며, 그 규모가 104억달러(약 1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오라클 기업 레드스톤과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는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더 서울 스탠다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18개월 연속으로 스테이블코인이 해외로 순유출됐다.

금융위원회가 작년 1월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로 계속해서 스테이블코인 순유출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에서 원화 거래가 달러 거래 다음으로 많이 이뤄진다며,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할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지 않는 동안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규제의 간극을 메우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대체재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한국이 역사적으로 기관의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등 가상자산에 엄격한 태도를 취해왔으나 올해부터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봤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토큰증권(STO) 제도화를 위한 법이 시행되지만, 가상자산 2단계 입법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는 아직 풀리지 못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한국에서는 발행자 규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규정할 것이라고도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은행 주도의 발행 방식을, 금융위원회와 여당은 보다 폭넓은 기업의 참여를 지지하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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