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업황 호조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을 200조9410억원, 영업이익을 105조165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5%, 764.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 상승도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3분기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각각 18%, 20%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HBM4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HBM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HBM에서 시장 평균 이상의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며 기존에 45%로 가정했던 2027년 HBM ASP 상승률도 최근 수요를 감안하면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론·AI 에이전트 확산으로 CPU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메모리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재평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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