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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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어야 한다”

투어코리아 2026-09-30 07:4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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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길이 20m 규모의 차양막(캐노피) 설치 모습/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
효자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길이 20m 규모의 차양막(캐노피) 설치 모습/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사진=용인시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용인특례시가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의 작은 불편까지 살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오갈 수 있는 보행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효자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길이 20m 규모의 차양막(캐노피)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기보다 실제 통학로를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불편을 살피고 개선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부모 목소리가 현장 개선으로 이어져

해당 구간은 효자초등학교 인근 상가 앞인 수지구 성복동 724번지 일대로, 학생과 주민들의 보행이 잦은 곳이다.

하지만 언덕 형태의 지형에 보도 폭까지 좁아 비가 많이 내리거나 눈이 쌓일 경우 보행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여름철에는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고, 비나 눈이 내릴 때는 보행환경이 더욱 불편해지는 곳이었다.

이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된 것은 지난 7월이다.

당시 이상일 시장이 직접 효자초등학교 통학로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고, 학부모들은 시장에게 보행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차양막 설치 등을 요청했다.

시는 현장에서 나온 학부모들의 의견을 검토해 이번 차양막 설치로 연결했다.

20m 차양막 설치…겨울철 안전시설도 추가

새롭게 설치된 차양막은 길이 20m, 폭 3.1m, 총면적 62㎡ 규모다.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구간에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통학 편의를 높이고, 기상 상황에 따른 보행 불편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겨울철 결빙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구간에 염수분사장치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과 호우, 겨울철 강설과 결빙 등 계절마다 달라지는 위험요인을 고려해 통학로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보다 ‘이용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이번 효자초 통학로 개선은 이상일 시장이 강조해 온 현장 중심 행정과 수요자 중심 행정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행정의 입장에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간을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무엇을 불편해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먼저 살핀 뒤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특히 통학로는 성인 기준의 보행 편의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공간이다. 매일 같은 길을 오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 비가 오거나 눈이 내렸을 때 위험 요소는 없는지, 보호자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지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이상일 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학부모의 요구를 들은 뒤 개선사업으로 이어간 것도 이 같은 ‘사용자 중심 행정’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어린이 통학로, 작은 개선 하나가 큰 안심으로

용인특례시는 그동안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통학로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책을 추진해 왔다.

통학로는 도시의 거대한 개발사업처럼 눈에 띄는 사업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공간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의 중요도가 높은 분야다.

이번 효자초 통학로 역시 차양막 하나를 설치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생활밀착형 행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보행 공간에 차양과 비가림막 역할을 하는 캐노피를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과 소통·협력해 폭염·호우·강설 시에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실제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통학환경을 점검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걷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효자초 통학로 차양막 설치는 거창한 시설 하나를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하루를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드는 세심한 생활행정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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