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사람 XX냐" 선 넘는 욕설 박제한 설영우, "제발 선 좀 지킵시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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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사람 XX냐" 선 넘는 욕설 박제한 설영우, "제발 선 좀 지킵시다" 호소

일간스포츠 2026-09-30 06:2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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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설영우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설영우(28·아우크스부르크)가 가족을 겨냥한 도 넘은 악성 메시지에 분노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설영우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발 선 좀 지킵시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니가 사람 XX냐" 등 부모를 향한 원색적인 패륜성 욕설이 고스란히 담겼다.

설영우를 향한 비난은 전날(28일) 열린 평가전 직후 거세졌다. 한국은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수비 조직력 붕괴를 드러내며 1-4로 완패했다.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경기 내내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특히 전반 16분 볼 경합 과정에서 나온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설영우는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압박을 벗겨낸 뒤 볼 처리가 늦어지며 재차 공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플레이를 이어가지 않고 자리에 멈춰 서서 주심을 바라보며 손을 드는 모습을 보였다. 사후 파울이 선언돼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주심의 휘슬이 울리기 전 플레이를 먼저 중단한 안일한 태도를 두고 팬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넘어 가족을 향한 맹목적인 비난과 인신공격으로 번지자 설영우가 직접 대응에 나섰다. 설영우 측은 지난 6월 월드컵 당시에도 경기력에 관한 비판은 수용하되, 모욕과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에는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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