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금리 고공행진에 뉴욕증시 약보합…다우 0.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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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금리 고공행진에 뉴욕증시 약보합…다우 0.3%↓(종합)

연합뉴스 2026-09-30 06:2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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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물 금리 장중 5.6% 돌파, 2002년 이후 최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 장기물 국채 금리의 상승세 속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59포인트(0.26%) 하락한 51,349.9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85포인트(0.17%) 내린 7,670.84,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4포인트(0.09%) 내린 26,797.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을 움직이는 뚜렷한 요인은 없었지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미 국채 금리가 증시를 짓눌렀다.

이날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612%까지 상승하며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5.265%에 거래되며 이달 들어 8번째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에서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48% 내린 배럴당 89.38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56% 내린 10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각각 8월 31일 이후, 9월 2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가는 내렸지만, 중동 긴장이 장기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시장 경계감을 높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달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추가 조치가 시급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윌리엄스 총재 발언의 행간을 주시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우리는 이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건너뛰고 12월에 인상하는 시나리오와 가장 잘 부합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적기에 낮추기 위해 추가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거듭 경고하며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지표도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시장 예상을 밑돌며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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