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SON' 향한 애정 여전했다…한국서 벤탄쿠르-손흥민 재회 공개 “이보다 더 ‘스퍼스’를 외치는 사진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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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캡틴 SON' 향한 애정 여전했다…한국서 벤탄쿠르-손흥민 재회 공개 “이보다 더 ‘스퍼스’를 외치는 사진은 거의 없다”

인터풋볼 2026-09-30 0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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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 런던
사진=풋볼 런던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유니폼은 달라졌지만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인연은 여전했다.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한국과 우루과이의 주장으로 다시 만났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루과이에 1-4로 완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우루과이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13분 다르윈 누녜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27분 지오르지안 데 아라스카에타에게 추가 실점했다. 전반 43분에는 바렐라에게 세 번째 골까지 허용하면서 0-3으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우루과이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후반 17분 누녜스에게 헤더로 또 한 골을 내주면서 격차는 0-4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후반 35분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1-4로 경기를 마쳤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 전후로 반가운 장면도 포착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벤탄쿠르가 이번에는 각각 한국과 우루과이의 주장으로 재회했다.

두 선수는 경기 시작 전 주장 자격으로 그라운드 중앙에서 만나 페넌트를 교환한 뒤 반갑게 포옹했다. 경기에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맞섰지만,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는 다시 서로를 찾았다.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악수를 나눈 뒤 서로를 끌어안았고 짧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토트넘에서 시작됐다. 벤탄쿠르는 2022년 1월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고, 이후 손흥민과 약 3년 반 동안 함께 뛰었다. 토트넘의 주축으로 여러 시즌을 보낸 두 선수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의 기쁨까지 함께 나눴다.

하지만 2025년 여름 손흥민이 10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소속팀에서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게 됐지만 이번 A매치를 통해 약 1년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서 마주하게 됐다.

친정팀 토트넘도 두 사람의 재회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벤탄쿠르가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보다 더 ‘COYS’를 강하게 외치는 사진은 거의 없다”고 적었다.

COYS는 'Come On You Spurs'의 약자로 토트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응원 구호다. 이제는 서로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토트넘 역시 이들의 포옹을 보며 함께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사진=토트넘 SNS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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