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안재석의 방망이가 승부를 뒤집었고, 글러브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두산이 NC를 5-2로 꺾고 5위 경쟁에서 한발 더 달아났다. 정수빈이 동점 적시타로 물꼬를 텄고, 양의지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친 200번째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9회초 2사 만루에선 안재석의 몸을 날린 수비가 추격을 끊었다.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두산이 NC에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5위 두산은 68승 5무 63패를 기록하며 6위 NC와 격차를 7경기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NC의 시즌 성적은 62승 2무 71패가 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도 곧바로 순위 싸움에 합류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두산 박준순과 NC 김주원은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먼저 두 점 내줬지만… 정수빈·안재석이 뒤집었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NC였다. 1회초 1사에서 천재환이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3루타를 때렸다. 박민우가 좌전 적시타로 천재환을 불러들였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형준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오태양의 적시 2루타가 터져 두 점 차로 달아났다.
두산은 2회말 곧장 따라붙었다. 김민석의 볼넷과 강승호의 안타로 잡은 기회에서 양석환이 희생번트를 댔다. 조수행까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정수빈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수빈은 2루를 훔치며 NC 배터리를 흔들었다. 이어 박찬호의 땅볼 때 3루 주자 조수행이 홈에서 잡혔지만, 두산의 공격은 끊기지 않았다. 안재석이 적시타로 정수빈을 홈에 보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양의지, 두산에서만 200홈런… 조수행도 한 점 보탰다
3회말에는 양의지의 방망이가 돌아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바뀐 투수 김태경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시즌 21호이자 개인 통산 303호. 두산 소속으로 때린 홈런도 200개를 채웠다.
추가점은 2사 후에 나왔다. 김민석이 안타로 출루했고, 조수행이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두산은 2·3회에만 5점을 몰아쳐 NC를 세 점 차로 밀어냈다.
9회 2사 만루, 안재석이 몸을 날렸다
벤자민은 초반 실점 뒤 안정을 찾았다.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타카타 다쿠토가 뒤이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고, 김택연은 최고 시속 155㎞ 직구를 앞세워 8회를 틀어막았다. 삼진 두 개를 곁들였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가 쉽지 않았다. 9회초 등판한 이영하가 몸에 맞는 공과 볼넷 두 개를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타석에는 1회 3루타를 쳤던 천재환이 들어섰다.
천재환의 강한 타구가 3루 쪽으로 향했다. 안재석이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경기가 끝났다. 역전타를 친 안재석이 마지막 수비까지 마무리했고, 이영하는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6480
▷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