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동향 주시하며 보합권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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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동향 주시하며 보합권 혼조 출발

연합뉴스 2026-09-29 23:29:20 신고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증시 참가자들은 국채금리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 4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40포인트(0.13%) 오른 51,413.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52포인트(0.01%) 상승한 7,684.21,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53포인트(0.03%) 오른 26,827.92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 있다. 복수의 외신은 미국과 이란이 카타르의 중재 아래 물밑에서 간접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까지도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기대감은 유가에 하방 압력을 넣으면서 증시 개장 전 국채금리도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1% 이상 떨어지며 배럴당 9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다.

하지만 개장 후 장기물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하면서 주가도 보합권에서 갈피를 못 잡는 흐름이다. 최근 주가는 연일 약 2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국채금리의 방향에 긴밀히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추가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주식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채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력적'으로 유지한다"며 "투자자는 본인의 목표와 투자 기간에 맞춰 신용 위험과 듀레이션을 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구인 건수는 710만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724만건을 소폭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미국 국채금리는 순간 낙폭을 확대했고 주가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고용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 9월치는 81.9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89.2를 크게 밑돌면서 소비심리 악화를 가리켰다.

업종별로는 1% 이상 변동하는 업종은 없다. 산업과 유틸리티, 기술, 부동산은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브로드컴과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2%대 강세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74% 오른 6,348.04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57% 오르는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0.08% 밀리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11%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7% 하락한 배럴당 91.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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