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재조명되는 손흥민의 토트넘 10년 헌신…英 매체 “레전드로 떠났다, 지금은 미국 생활 만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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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재조명되는 손흥민의 토트넘 10년 헌신…英 매체 “레전드로 떠났다, 지금은 미국 생활 만끽 중”

인터풋볼 2026-09-29 22: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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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뒤에도 손흥민을 향한 현지의 평가는 여전히 ‘레전드’였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익숙한 이름들 가운데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그 결과 현재 토트넘에는 매우 새로운 팀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불과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네 명의 서로 다른 감독을 거쳤다. 최근 2년 동안 선수단의 변화 역시 놀라울 정도였다. 1군에 몸담았거나 1군 주변에서 뛰었던 선수 가운데 무려 29명이 구단을 떠났다”며 최근 토트넘과 작별한 선수들의 근황을 조명했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로 소개됐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10년 동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오랜 기간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고, 마지막에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토트넘을 이끌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북런던 구단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뒤 토트넘의 레전드로 팀을 떠났다. 그는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또한 지난해 한국인 스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이전까지 극소수만이 해냈던 일을 이뤄냈다. 바로 구단의 주장으로서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생활의 마지막도 화려했다. 오랜 시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유럽대항전 정상에 오르며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에서 수많은 개인 기록을 작성했던 손흥민에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우승이라는 숙제까지 해결한 뒤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미국이었다. 매체는 “현재 34세인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밝혔고, 이후 2,000만 파운드(약 359억 원)가 넘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무대를 옮긴 뒤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미국에서 자신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LAFC 소속으로 49경기에 출전해 20골 23도움을 기록했다”며 미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활약을 주목했다.

토트넘을 떠난 지 시간이 흘렀지만 손흥민을 바라보는 현지의 시선은 달라지지 않았다. 수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토트넘의 얼굴이 크게 바뀐 가운데서도 영국 현지는 손흥민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여전히 그를 구단의 ‘레전드’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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