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장승 직후 아수라장! 베네수엘라 벤치까지 뛰쳐나와 심판에게 돌진…“부당한 대우 받아 뒷맛 좋지 않다, 불공평한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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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장승 직후 아수라장! 베네수엘라 벤치까지 뛰쳐나와 심판에게 돌진…“부당한 대우 받아 뒷맛 좋지 않다, 불공평한 판정”

인터풋볼 2026-09-29 2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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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일본전 막판 나온 페널티킥 판정을 두고 베네수엘라 주장 혼 아람부루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베네수엘라는 28일 오후 7시 25분(한국시간) 일본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6 기린 챌린지컵'에서 일본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의 멀티골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베네수엘라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빈 켈시가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일본의 반격은 빨랐다. 후반 4분 이토 준야가 올린 크로스를 우에다가 마무리하며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막판에는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일본이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수적 열세까지 맞았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갈렸다. 이 과정에서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당초 일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면서 베네수엘라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VAR 판독 과정에서 그보다 앞선 상황에서 구보 다케후사가 베네수엘라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한 장면이 확인됐다.

결국 판정은 완전히 뒤집혔다. 베네수엘라의 페널티킥이 취소됐고, 오히려 일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우에다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일본은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했다. 판정이 뒤집히자 거세게 항의했고, 그중에서도 이날 주장 완장을 찬 아람부루가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아람부루는 경기 종료 후에도 심판에게 다가가 항의를 이어갔다.

경기 후에도 불만은 가라앉지 않았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람부루는 “심판의 실수로 인해 승패가 결정됐다고 생각한다. 팀의 경기력에는 만족하지만, 우리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생각 때문에 뒷맛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팀이 보여준 분투에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불공평한 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고, 만약 내가 침묵한다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아람부루는 “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없다. 단지 팀 내부에서 느끼는 솔직한 생각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 판정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그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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