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AG] 한국 복싱 부활 청신호 켰다! 장동환·김민성 동반 결승행 銀 2개 확보…12년 만의 금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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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AG] 한국 복싱 부활 청신호 켰다! 장동환·김민성 동반 결승행 銀 2개 확보…12년 만의 금맥 가능성

스포츠동아 2026-09-29 18:24: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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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복싱 80㎏급 김민성(왼쪽)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대한복싱협회

남자 복싱 80㎏급 김민성(왼쪽)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대한복싱협회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한국 남자복싱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기대주 장동환(22)과 김민성(21·이상 한국체대)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최소 은메달 2개를 예약했다. 

60㎏급 장동환과 80㎏급 김민성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체육관서 열린 대회 복싱 준결승서 나란히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둘 중 한 명이라도 다음 달 2일 펼쳐질 결승서 우승하면 12년 만의 쾌거다. 남자복싱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가 마지막이다. 당시 49㎏급 신종훈과 56㎏ 함상명이 함께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이후 상황은 안타까웠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선 노메달에 머물렀고, 3년 전 개최된 항저우 대회선 92㎏급 정재민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장동환은 준결승서 아크말 우바이도프(타지키스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빠른 스텝을 앞세워 우바이도프의 체력을 소진시켰다. 적절한 펀치로 시종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3라운드에선 상대 다운까지 빼앗아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김민성은 좀 더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후세인 이아샤이시(요르단)와 1라운드를 팽팽하게 맞섰다. 오히려 열세에 가까웠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정확한 유효타로 이아샤이시를 쓰러트렸다. 3라운드서도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여 심판 전원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 확보는 개인 커리어에도 큰 의미가 있다. 장동환은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아복싱선수권서 65㎏급 동메달, 김민성은 6월 중국 구이양서 열린 월드복싱컵 2차 대회서 80㎏급 동메달을 수확한 것이 개인 국제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김민성은 “꼭 금메달을 따서 고생하신 부모님의 목에 걸어드리겠다. 한국 복싱이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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