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생방 인터뷰 중단 "대통령 모시고 식사"...제작진 "강력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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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생방 인터뷰 중단 "대통령 모시고 식사"...제작진 "강력 유감"

폴리뉴스 2026-09-29 12:00:18 신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디오 생방송 전화 인터뷰 도중 "대통령 모시고 식사 중"이라며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이에 제작진은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송 의원은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송영길 생방 도중 "원래 10분" 주장 후 인터뷰 중단

그러던 중 박재홍 앵커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에 대해 질문하던 중 송 의원은 갑자기 말을 끊었다. 

그는 "지금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 죄송하다"며 인터뷰를 종료하고자 했다. 인터뷰를 시작한지 8분 가량이 지난 시점이었다.

박 앵커는 "그럴 수는 없다. 지금 생방송 중에 청취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생방송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렇게 하시면 저희도 곤란하다"고 만류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원래 10분으로 했던 거 아니냐"고 반문했고, 박 앵커는 "아니다"라며 "10분만 더 하겠다"고 재차 진행했다.

하지만 송 의원은 "지금 대통령 모시고 식사 중인데 가능한 일이냐"며 인터뷰를 종료하고자 했다.

박 앵커는 "애초에 처음부터 인터뷰를 저희가 잡지 (않았을 것)"이라 답변하자 송 의원은 "저도 대통령 일정이 제 지역구로 올 줄 몰랐는데 통화가 돼서 취소하려다가 이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죄송하다"며 인터뷰는 마무리됐다.

이후 박 앵커는 "방송 들으신 분들도 혼란스러우시겠습니다만, 송영길 의원과의 전화인터뷰가 중간에 멈췄다"며 "청취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요, 모든 게 제 잘못이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송 의원 등과 함께 송 의원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의 옥련시장에 방문해 만찬을 가졌다.

제작진 "사전 고지 없이 일방적인 중단"

이와 관련해 29일 제작진은 입장문을 내고 "25분간의 전화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다"며 "사전에 한판승부 제작진 피디(PD)에게는 '다른 일정 중 전화 연결을 할 것이라 이동 중에 전화를 받게 될 수 있다' 정도만 고지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송 의원은 어제 생방송 연결이 약 8분 진행되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대통령과의 식사 일정이 생겼다면서 어떻게 더 본인이 방송을 할 수 있겠냐며 도중에 전화를 끊어버리게 된 것"이라고 상황 설명했다.

제작진은 "박재홍 앵커는 생방송 중에 이렇게 갑자기 인터뷰를 중단하는 것은 시청자와 청취자에 대한 약속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반론을 한 것"이라면서도 "10분이라도 더 해서 남아있는 방송 분량을 어떻게든 채우자고 생방송 중 대화로 10분이라도 더 하자고 재차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송의원이 응하지 않자 방송 전화 연결은 중단되었고, 광고를 송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남아있는 방송분량 10여분을 노래로 채울 수는 없었기에 한판승부 1부를 마치고 퇴근 중인 김정철 개혁신당 전 최고위원을 부랴부랴 급하게 연결했다"며 " <박재홍의 한판승부> 제작진은 송영길 의원의 사전 고지 없는 일방적인 생방송 중단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지적했다.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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