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무력분쟁으로 18년 지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제구조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무력분쟁으로 18년 지연"

연합뉴스 2026-09-29 10:54:28 신고

3줄요약

"목표 32%는 2015년 대비 정체·퇴보"

케냐 카쿠마 난민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물을 긷는 모습 케냐 카쿠마 난민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물을 긷는 모습

[국제구조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무력 분쟁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이 약 18년 지연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구조위원회(IRC)는 29일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계기로 발표한 '분쟁의 시대, 글로벌 목표의 미래: 빈곤 종식을 위한 다음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SDGs는 2030년까지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환경 보호와 평화·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한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SDGs 세부 목표 가운데 달성됐거나 계획대로 진전되고 있는 것은 15%에 그쳤다. 32%는 2015년 대비 정체되거나 오히려 후퇴했다.

특히 무력 분쟁의 영향을 받는 국가에서 SDGs 진전이 크게 뒤처졌다. 2021년 기준 무력 분쟁은 SDGs 달성을 약 18년 지연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평화와 정의, 인권, 책임 있는 제도 구축을 목표로 하는 'SDG 16'의 세부 목표는 단 하나도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IRC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30년 전 세계 극빈곤층의 50.7%가 '2026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에 포함된 20개국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20개국의 평균 빈곤율은 37%로, 그 외 국가보다 약 6배 높았다.

또 전 세계 급성 영양실조 아동 4명 중 1명, 백신 미접종 아동의 약 절반이 이들 국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위기국가에서는 어린이의 31%가 초등학교를 마치지 못했으며, 20∼24세 여성의 32%가 18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IRC는 "장기화하는 분쟁과 강제이주 증가 등 인도적 위기를 현재의 SDGs 대응 체계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2030년 이후 글로벌 개발 목표는 분쟁이 장기화·상시화되는 현실을 전제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 시점까지 남은 4년간 취약 지역에 자원을 집중하고 현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현금 지원 확대, 간소화된 급성 영양실조 치료, 효율적인 교육 모델 확대, 인도주의 단체에 대한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air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