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기아[000270]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29일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9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3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이 2조3천1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배경으로는 원재료 부담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알루미늄과 배터리 소재, 유가가 중동 사태가 있던 5월에 정점을 찍었는데 원재료 가격은 보통 한 분기 뒤 손익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수전기차(BEV)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수익성에 부담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BEV는) 하이브리드차(HEV)에 비하면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기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와 27%로 낮춰잡았다.
다만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HEV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최근 환율 하락 영향은 판매보증 충당부채 평가이익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실적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배당 지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아의 현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11만7천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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