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이 라면 8봉지와 밥으로 먹방을 채웠다. 과거 20봉지를 비우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어든 양이다.
쯔양 "적당히 먹겠다" 선언
9월 27일 공개된 영상에서 쯔양은 경기 구리의 30년 전통 라면가게를 찾았다. 이 가게는 섭외 과정에서 세 번이나 촬영을 거절했다가 결국 허락한 곳으로 알려졌다.
어렵게 성사된 만남이었던 만큼 영상에는 가게 사장과의 대화도 담겼다.
쯔양은 이 자리에서 라면 8봉지와 밥 한 공기로 식사를 마쳤는데, 이는 과거 20봉지를 거뜬히 비우던 모습과 크게 달라진 양이다.
앞서 9월 21일 올라온 영상에서 쯔양은 앞으로 적당히 먹는 유튜버가 되겠다고 밝혔다. 폭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지난 행보와는 다른 방향을 예고한 셈이다.
유튜브 규제가 바꾼 먹방 문화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유튜브의 정책 변화가 있다. 유튜브는 2023년 섭식 장애 관련 가이드라인의 규제 범위를 확대했다.
폭식이나 음식을 숨기는 행위, 설사약 남용 등을 다룬 콘텐츠는 광고 수익이 중단되는 대상에 포함됐다. 문제는 이 정책이 과거에 올린 영상에도 소급 적용된다는 점이다.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이미 올려둔 영상의 수익이 갑자기 끊기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쯔양의 이번 섭취량 조절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30년 전통 가게를 찾아가 8봉지로 만족한 이번 영상은, 폭식 콘텐츠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읽힌다는 평가보다는 실제 정책 변화에 맞춘 현실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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