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영 유튜브 채널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그룹 2PM 장우영이 15년째 피아노를 배우고 있지만 실력은 제자리라고 셀프 폭로했다.
장우영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실력이 한결같은 피아노 장기(15년) 수강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오랜 피아노 스승인 한재성 교수의 수업을 찾았다.
장우영은 “피아노를 15년 쳤는데 실력이 안 늘었다”며 자신의 ‘장기 수강생’ 이력을 먼저 꺼냈다. 실제로 한재성 교수에게 15년 동안 배웠지만 수업은 1년에 한두 번, 많아야 반년에 한두 번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도 금세 드러났다. 장우영은 한 시간 수업을 받아도 “15분쯤 지나면 나머지 45분은 이야기만 했다”고 고백했다. 15년치 레슨 노트를 꺼내보니 비슷한 내용이 반복돼 있었고, 직접 피아노 앞에 앉은 뒤에도 몇 초 만에 코드를 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더 놀라운 사실은 수업료였다. 장우영은 “15년 동안 한 번도 돈을 받으신 적이 없다”고 밝혔다. 돈을 억지로 두고 가려고 해도 한재성 교수가 거절했다는 것.
과거 무대 비화도 공개했다. 장우영은 자신의 첫 자작곡 ‘This Is Love’를 피아노로 연주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실수하면 선생님이 무대 뒤에서 바로 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거짓 인생을 살았다. 다 가짜였다. 내 인생이 거짓말”이라고 자폭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장우영은 유튜브 프로젝트와 연결한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직접 피아노 연주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제대로 하겠다”며 공연에서 유튜브 테마곡을 피아노로 연주하고, 새 곡도 공개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재즈 힙합과 즉흥 연주까지 욕심을 내며 “피아노만 치는 게 아니라 춤까지 연결하고 싶다”고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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