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DMZ 지뢰 폭발, 북한 지뢰 유력…최종 확인 시 전적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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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DMZ 지뢰 폭발, 북한 지뢰 유력…최종 확인 시 전적 책임 물을 것”

파이낸셜경제 2026-09-28 23:5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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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DMZ 내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최종 조사 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된다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북한군 지뢰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공식 발표했다. 군은 북한군 매설로 판정될 경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권대원 합동참모차장은 28일 오후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지뢰 폭발의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 차장은 “만약 최종 조사 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된다면, 이는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인 만큼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 철수 순간 1차 폭발…대대장 접근 중 2차 폭발 발생

합참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수색대대장을 비롯한 작전 병력 18명이 북한군의 MDL 이남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군사령부와 현장조사하기 위해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일어났다. 작전 병력은 선두 탐지조(공병 3명), 지휘조(대대장 등 3명), 작전지원조(수색 요원 3명), 후방 별도 지원조 등으로 나뉘어 이동했다.

기존 수색로를 벗어나 약 200m를 전진해 MDL 이남 10여m 지점에 도달한 수색대대장은 작전 완료를 판단하고 철수를 지시했다. 그러나 탐지조 3번째 위치의 공병 중사가 철수를 준비하며 왼쪽 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이어 대대장이 쓰러진 대원을 구조하기 위해 “괜찮아?”라고 외치며 접근하던 중, 1차 폭발로 이명 증상을 겪고 있던 인원을 지나치는 순간 2차 폭발이 발생해 대대장 역시 중상을 입었다.

◆ 손곡괭이로 땅 긁으며 20m 퇴출로 확보…메디온 헬기 3대 투입

폭발 직후 장병들은 대대장 등 부상자들에 대해 신속히 지혈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무릎을 꿇은 채 손곡괭이로 지표면을 조심스럽게 탐침·제거하며 20m가량을 전진해 안전한 퇴출로를 확보했다.

군은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중상을 입은 대대장과 공병 중사를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며, 나머지 병력도 GOP 철책 지역으로 이동한 뒤 헬기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현재 작전 병력 18명 중 15명은 퇴원했으며 대대장을 포함한 3명(중상 2명, 경상 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軍 관계자는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도 장병들이 뛰어난 대응 능력과 전우애를 발휘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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